공룡군단, 첫 승을 꿈꾸다
어제 잠실구장에서는 NC와 LG의 첫 맞대결이 있었습니다. 앞서 상대한 롯데와 삼성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전력이 떨어지는 상대이기 때문에 NC팬들은 내심 역사적인 1군 첫 승리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는 1회가 시작됨과 동시에 산산조각 났습니다. 최근 공격력 강화를 위해 좌익수로 출장하기 시작한 조평호 선수가 오지환의 큰 타구를 더듬으며 3루를 허용하더니 이진영의 타구가 유격수와 좌익수 모두 처리하지 못하며 텍사스 안타, 박용택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는 등 연속해서 출루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준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흐름을 끊는 박용택의 도루자가 나오면서 2실점으로 끝났지만 이것은 처절한 NC의 잠실 데뷔전의 서막이었을 뿐입니다.

1회부터 오지환이 2루타를 기록,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사진출처 : LG트윈스 홈페이지)